‘카라스코 14K’ 클리블랜드, 파죽의 13연승… 팀 기록 타이

입력 2016-07-0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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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지메네스-카를로스 카라스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강력한 선발진을 무기로 9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정상을 노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파죽의 1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클리블랜드는 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로 나선 카를로스 카라스코(29). 이날 카라스코는 7 1/3이닝 동안113개의 공(스트라이크 77개) 3피안타 1실점했다.

또한 카라스코는 이날 볼넷은 단 2개만을 내줬고, 삼진은 무려 14개를 잡았다. 불펜진 역시 남은 1 2/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완벽함을 자랑했다.

타석에서는 제이슨 킵니스와 호세 라미레즈, 라자이 데이비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데이비스와 킵니스는 2회와 3회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13경기 연속 승리했다. 이미 네 번의 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았고, 토론토와의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파죽의 연승 행진을 하는 동안 승률도 대폭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까지 48승 30패 승률 0.615를 기록했고, 지구 2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격차를 6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클리블랜드가 이날 승리로 팀 프렌차이즈 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1승만 더 하면 팀 신기록이다.

막강한 선발진을 무기로 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팀 신기록이 걸려있는 2일 경기에는 조쉬 톰린이 등판하며, 타선은 토론토의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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