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수애-오달수, 이런 의남매 또 없습니다

입력 2016-07-05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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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2’가 7인 7색의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완벽한 케미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자 배우들의 멀티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던 ‘국가대표2’가 개성 넘치는 7인 7색의 캐릭터 열전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국가대표2’는 성격도, 사연도 각양각색인 오합지졸의 캐릭터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만나 개성 넘치는 매력과 유쾌한 웃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에이스 ‘지원’(수애 분)부터 쇼트트랙에서 강제 퇴출되어 의도치 않게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가 된 ‘채경’(오연서 분), 사는 게 심심한 아줌마이지만, 빙판에선 열정의 프로로 돌변하는 ‘영자’(하재숙 분)와 시간외 수당만이 목표인 아이스하키 협회 경리 출신 ‘미란’(김슬기 분), 취집으로 인생 반전 꿈꾸는 전직 피겨요정 ‘가연’(김예원 분), 팀에서 가장 막내이지만 주장급 멘탈을 보유한 최연소 국가대표 꿈나무 ‘소현’(진지희 분)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한 팀으로 모여 그들이 만들어낼 유쾌한 웃음 폭탄을 기대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2’ 속 유일한 청일점 ‘대웅’(오달수 분)은 ‘국가대표 감독’ 타이틀에 대한 욕심으로 덜컥 감독 제안에 승낙해버린 문제적 감독으로서, 오합지졸의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가며 ‘국가대표2’의 웃음을 책임지는 캐릭터다. 한편, 만나기만 하면 항상 티격태격 기싸움을 일삼는 선수들과 말만 번지르르한 무늬만 감독 ‘대웅’의 조합은 이제껏 상상할 수 없었던 역대급 국가대표의 탄생을 기대케 하며, 그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성장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배우들은 ‘국가대표2’의 촬영장에서 남매로 착각할 만큼 완벽한 연기 호흡과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촬영장에서 수애와 하재숙은 동갑내기 ‘톰과 제리 커플’로 불리며 맏언니로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고, ‘눈부신 비주얼 커플’ 오연서와 김예원, 동생 라인의 ‘꼬꼬마 귀요미 커플’ 김슬기와 진지희, 여기에 청일점 오달수까지 합세하여 그야말로 국대급 팀웍을 선사하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밝혔다.

천만 요정 오달수는 “수애와는 영화 ‘그해 여름’ 이후로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국가대표2’를 함께 촬영하면서 민낯도 자주 보고 하니까 이제는 남매 같은 기분도 든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국가대표2’의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은 “매일 새벽 촬영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던 링크장 씬과 실제 전지훈련을 방불케 할 정도로 리얼함을 요했던 갯벌, 바닷가 촬영은 배우들에게 전쟁 영화만큼이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배우들끼리 똘똘 뭉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걸 맞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며 힘든 촬영장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7인 7색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킬 ‘국가대표2’는 올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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