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측 “김희애 번지점프대 장면, 첫방부터 강렬할 것”

입력 2016-07-05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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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 김희애가 번지점프대에 올랐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를 통해 제 2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다.

김희애는 극 중 SBC방송사 드라마 PD이자 1팀장인 강민주 역을 맡았다. 싱글인 강민주는 배우 못지않은 외모에다 대장부 같은 배포 그리고 끈질긴 오기와 강철 체력, 무엇보다도 타고난 감각덕분에 로맨스드라마부분에서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스타 감독이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애는 번지점프대에 올라있다. 이는 극 중 번지점프를 해야하는 여주인공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번지점프대에 올라 안전띠를 맨 강민주의 모습이다.

해당 촬영은 지난 6월 말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번지점프대에서 진행됐다. 여주인공 역의 오은별이 번지점프대에 매달려있자 김희애는 그녀를 다독이기 시작했고 “너 배우야! 니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다한거야”라고 설득, 직접 신발을 벗더니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아 안전띠 등 장비를 몸에 채우며 번지점프대앞에 섰다. 김희애는 촬영 현장에서 파이팅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조연출 기철 역의 장현석과 다정하게 인증샷을 찍는 여유로움까지 보여줬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김희애가 번지점프대에 오른 이번 장면은 첫 방송에 등장한다"며 "무엇보다도 강민주가 깡민주로 불리는 이유를 잘 설명해 줄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극 중 우리시의 과장 고상식(지진희)과도 인상적인 만남을 갖게 되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끝사랑‘은 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 '상류사회' 최영훈 감독와 드라마 ’응급남녀‘, '미스터 백' 최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희애와 지진희 뿐만 아니라 곽시양, 김슬기, 이수민, 문희경, 성지루, 이형철, 서정연, 정수영, 스테파니 리 등이 출연한다. '미녀공심이' 후속 작으로 오는 23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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