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 SNS글에 누리꾼 뿔났다…“사랑받을 자격없어”

입력 2016-07-05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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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국민안전처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에 공개적으로 불만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현승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ㅈ여버ㄹ(죽여버려) 진짜 아. 잠 다 깼네”라고 썼다. 이어 국민안전처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도 캡처해 함께 게재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이날 오전 다시 한 번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서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잠수교와 중랑천 일대가 통제되면서 국민들에게 대비를 당부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현승의 SNS 글이 문제가 되자, 장현승은 돌연 게시글을 변경했다. 그는 “잠 다깼다. 우왕 행복해 ㅎㅎㅎㅎㅎㅎㅎ”라고 적었다. 그러나 이 글마저 누리꾼들은 사과가 우선이라며 지적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이날 새벽에도 “당분간 콸콸콸 좋다”라고 썼다.

이에 한 누리꾼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은 전혀 헤아리지 않고 제 생각만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더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며 “사과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받을 자격도 없다”고 스타로서의 자질을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두둔했다.

한편 장현승은 지난 4월 비스트에서 탈퇴했다. 현재 비스트는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등 5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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