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우리도 팬클럽 생겨요”

입력 2016-07-06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걸그룹 ‘EXID’. 사진제공|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다음달 데뷔 4년 만에 창단식

걸그룹 EXID(사진)가 8월 감격스런 팬클럽 창단식을 갖는다. 2012년 데뷔 이후 4년 만이다. 이를 시작으로 ‘공연형 가수’로 거듭나 팬들에게 확실한 팬 서비스를 하겠다는 각오다.

5일 소속사 바나나컬처에 따르면 EXID는 8월 중순 팬클럽 창단식을 열기로 하고, 현재 행사장을 물색 중이다. 4월 팬클럽 1기 회원 모집을 시작한 EXID 측은 수천석 규모의 중급 공연장을 물색할 만큼 상당수 유료회원을 모집해 든든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남성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덤이 약한 걸그룹에게 팬클럽 창단은 큰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팬덤 과시는 물론이고 팬덤이 ‘시스템’을 갖추게 됐음을 말해준다. 이를 기반으로 가수는 평소 꿈꿔온 정식 콘서트에 나설 수도 있다. 팬클럽 회원들은 곧 콘서트 관객으로 직결돼 공연기획사들은 팬클럽이 있는 아이돌 그룹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무명시절부터 길거리 공연, 게릴라 콘서트 등으로 대중과 직접적으로 소통해온 EXID는 최신작인 첫 정규앨범을 내기 전 서울과 부산에서 팬들을 만나 미리 신곡을 들려주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5일 SBS MTV ‘더쇼’ 출연을 마지막으로 신곡 ‘L.I.E’ 활동을 마친 EXID는 이제 본격적인 팬클럽 창단식을 준비한다. 이후에는 일본과 중국 등에서 팬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해외팬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새로운 음반을 내고 공연으로 팬들을 자주 만나겠다는 각오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