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 장학재단 이사장 발언 파문에 “부유한 학생들도 대출을 받으라는 뜻”

입력 2016-07-06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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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옥 장학재단 이사장 발언이 논란인 가운데 안 이사장이 문제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신임 이사장은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장학금 무이자대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빚이 있어야 파이팅도 생긴다”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안 이사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말이 아니라 부유한 경제력을 가진 부모를 둔 학생들이 부모에게 의존하지 말라는 취지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회 양극화를 막기 위해 부유한 부모를 둔 학생들이나 가난한 학생들이나 동일 선상에서 출발하라는 뜻이었다며 “국가에서 장학금 대출을 해주니, 부자 부모를 둔 학생들도 대출을 받아서 다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년들 모두가 빚쟁이가 되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18세 이후가 되면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사회 정신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안양옥 이사장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부유한 부모를 가진 애들이 왜 굳이 빚을 지나”,“말이 안되는 주장이다”,“해명이 통쾌하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장학재단 이사장 발언 논란. 안양옥 이사장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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