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가 19금 고백을 했다.

오는 8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열대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첫 번째 무대는 에픽하이가 장식했다. 에픽하이는 열대야 극복 방법으로 공포를 선택했다. ‘가장 음악적이면서 동시에 공포스러운 무대’라는 MC 유희열의 소개에 이어 등장한 에픽하이는 멤버들의 귀신 분장으로 등장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하게 만들었고 흰 소복 차림의 댄서들이 함께 무대를 꾸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에픽하이는 지금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밴드 라이프 앤 타임과 함께 색다르게 편곡된 음악을 선보여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타블로는 인터뷰에서 “당했다. 미팅 때 다른 팀들도 분장을 한다고 했는데 오늘 와보니 우리만 한 것 같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에픽하이의 노래는 사실 굉장히 에로틱하다”며 노래‘1분 1초’에 숨겨진 에로틱한 메시지를 해석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픽하이를 비롯해 국카스텐, 다이나믹 듀오, 세븐틴이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8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