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니퍼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은 1위 질주의 축이다. 스포츠동아DB
1위 두산, 규정이닝 넘긴 투수 4명 하위권
한화·삼성 각 1명…kt ‘0명’
야구에서 규정이닝은 투수 개인기록의 기준점이 되는 지표다. 한 시즌 144경기 동안 10이닝 무실점을 거둔 투수와 200이닝 40실점을 한 투수 중 방어율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투수는 후자다. 규정이닝을 충족시켜야 개인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규정이닝은 각 팀이 치른 경기수와 동일하게 책정된다. 144경기를 모두 치르면 투수의 규정이닝은 144이닝이 된다. 아직 시즌이 한창인 7일 현재 최대 79경기에서 최소 71경기에 이른 게임수에 따라 각 팀은 79이닝에서 71이닝을 규정이닝으로 삼고 있다.
규정이닝이 중요한 이유는 이를 통해 마운드 특히 선발진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하는 팀은 최대 4∼5명에 이르는 투수들이 규정이닝을 상회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팀은 1선발 한 명 정도만 겨우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에 머문다.
7일까지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는 총 22명. 한 팀당 2명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편차는 존재한다. 가장 많은 규정이닝 충족 투수를 지닌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시작으로 마이클 보우덴∼장원준∼유희관이 모두 규정이닝(77이닝)을 넘겼다. 한 가지 인상적인 점은 4선발 유희관이 앞선 3명을 제치고 팀 내 이닝 1위(107.2이닝)에 올라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선발투수들의 고른 활약에 두산은 전반기 순항 중이다.
반면 두산의 마운드를 먼발치에서 우러러보는 팀들도 존재한다. 하위권에 머문 한화와 삼성, kt가 바로 그들이다. 한화와 삼성은 시즌 중반을 넘긴 시점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각각 송은범(75이닝)과 윤성환(107.1이닝) 한명씩에 그치고 있다. 양 팀은 올 시즌 외국인투수의 부재와 난조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kt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외국인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74이닝을 던져 6일까지 규정이닝을 채웠지만, kt가 7일 75경기째에 접어들며 그마저도 조건에 미달하는 투수가 됐다.
이 같은 현실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한명으로는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버틸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버티지 못할수록 불펜진의 부담은 늘어가고 이는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투수놀음’이라 불리는 야구에서 규정이닝을 주목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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