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PIT전 1이닝 완벽… 2G 연속 무실점 행진

입력 2016-07-08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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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하게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5-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1개의 공(스트라이크 8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없었지만, 볼넷 역시 허용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맷 조이스를 유격수 팝 플라이로 처리한 뒤 조쉬 해리슨을 중견수 플라이, 조디 머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7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완벽함을 과시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4까지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데 이어 5회 랜달 그리척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 스티븐 피스코티의 3점 홈런에 힙입어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제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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