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소송 ②] 전 여친 A 씨 변호인 “권력 이용해 여인에게 고통 준 사건”

입력 2016-07-08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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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소송 ②] 전 여친 A 씨 변호인 “막대한 권한 이용해 여인에게 고통 준 사건”

가수 김현중의 전 여친 A 씨 측 법률 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가 피고 측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25부 법정에서는 가수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인 A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증인 신문을 마치고 나온 A 씨 측 법률 대리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취재진 앞에서 “이 사건은 거대한 한류 스타가 자신의 막대한 경제적 권한을 이용해 한 여인에게 지속적인 압박과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선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제출된 진단서에 대해 A 씨가 복부를 맞았다고 특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 원고 측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발로 차고 주먹질을 당해 다발성 상해가 이뤄졌는데 진단서에 복부를 맞았다고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는 걸 지적한들 재판부가 이걸 받아들여 주겠느냐”고 항변했다.

또한 이날 원고 측의 증인으로 출석한 증인 B 씨에 대해 “김현중의 집에 놀러가 술도 함께 했던 A 씨의 친구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 사건에 국민적인 관심이 쏠린 만큼 다들 나서기를 부담스러워 했다. B 씨가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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