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결정에 與 野 격양 반응…與 “협조 부탁” 野 “너무 충격적”

입력 2016-07-09 13: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미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결정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환영 입장 속에 야당의 협조를 당부한 반면, 야권에서는 이번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사드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정부의) 결정 과정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군사작전 하듯 했다"며 "납득하기 어렵고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사드 배치 자체를 반대한다"며 "국방위 현안보고 때 사드 배치의 문제점과 외교안보, 경제적 악영향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오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부로부터 사드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이 문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