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내 인생의 고비” 프로포폴 사건 이후 심경 최초 고백

입력 2016-07-09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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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연이 지난 프로포폴 사건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최초로 고백한다.

​1992년 제3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미(美)로 데뷔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던 이승연은 위안부 화보 파문을 비롯해 프로포폴 사건까지 겪으며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다.

​이승연은 살면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최근 있었던 사건이 제일 힘들었다. 내 인생의 고비였다” 며 3년 전 프로포폴 사건을 언급하고 “힘들었지만 심적으로 얻은 것도 많았다. 가족이 있어 굳건히 버틸 수 있었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다.

​올해 나이 49세로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승연은 “먼 훗날 딸이 ‘엄마는 왜 그렇게 사람들한테 욕을 먹어?’라고 물어보면 많이 슬플 것 같다“고 말하며 ”대중들에게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승연이 최초로 털어놓는 배우로서 여자로서 또 엄마와 딸로서 겪은 곡절과 사연은 ​10일 밤 9시50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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