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월)에 방송되는 스타들의 이색 해외 체험기 KBS 2TV ‘수상한 휴가’에서는 연기 스승과 제자로 만나 이제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절진형제 류승수, 조동혁의 모로코 1000km 바이크 횡단 여행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18년 전, 무명 시절에 반 지하 단칸방에서 함께 살며 돈독하게 성공의 꿈을 키워온 만큼 첫 해외 바이크 여행에 큰 설렘을 느꼈다고. 특히 아프리카의 붉은 보석이라 불리는 모로코에서 바이크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두 사람은 약 이틀 동안의 비행시간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 없이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이들은 초반부터 총체적 난국을 겪어야 했다.
1000km 횡단을 함께 할 바이크를 빌리기 위해 바이크 샵에 가장 먼저 들렀지만 문이 닫혀 있던 것. 뿐만 아니라 원하는 바이크를 보유하고 있는 샵은 차를 타고 또 다시 3시간을 가야 있다는 현지 가이드의 말에 류승수와 조동혁은 절로 심각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난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바이크를 빌리지 못한 채 당일 묶을 숙소로 향한 이들을 반긴 건 미로 같이 어지러운 골목이었다. 류승수와 조동혁은 빨간 조명에 빨간 집, 너무나 적막하고 낯선 모로코의 골목 분위기에 제대로 압도당해 마치 미로를 헤매는 생쥐가 된 듯 무서움을 느꼈다고.
이처럼 심상치 않은 여행의 시작을 알린 두 남자가 무사히 바이크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을지, 또한 마지막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을 궁금케 하고 있다.
한편, 눈빛만 봐도 통하는 18년 지기의 절친 형제 류승수, 조동혁이 그려낼 모로코 바이크 여행기는 오는 11일(월)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수상한 휴가’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