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데르 결승골’ 포르투갈, 프랑스 잡고 첫 유럽선수권 제패

입력 2016-07-11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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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포르투갈 선수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포르투갈이 프랑스를 꺾고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까지 가는 혈전 끝에 에데르의 결승골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을 차지했고 프랑스전 10연패의 늪에서도 탈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전체적인 경기는 프랑스가 리드했다. 그리즈만과 지루를 앞세운 프랑스는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맞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좀처럼 승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포르투갈도 악재는 있었다. 팀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랑스의 파예와 부딪히며 부상을 당한 것. 호날두는 붕대 투혼까지 보이며 경기에 뛰기를 원했지만 끝내 콰레스마와 교체되며 눈물을 삼켰다.

프랑스는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번번히 포르투갈의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까지 갔고 승부는 연장 후반에 갈렸다.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프랑스 페널티박스 앞에서 코시엘니의 핸드볼 반칙을 얻어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느린 화면을 통해 봤을때 이는 코시엘니가 아닌 포르투갈 에데르의 손에 맞았던 것. 억울함을 안은 프랑스는 프리킥 위기를 간신히 넘기긴 했으나 이어진 에데르의 돌파를 허용하며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동안 수비에 치중하며 골문을 잠갔고 결국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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