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실제 훈련 아닌가요? 땀내나는 훈련기 공개

입력 2016-07-11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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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2’가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으로 변신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 엿보이는 ‘특훈 스틸’을 공개했다.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 ‘국가대표2’가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으로 완벽한 변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수애,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의 모습이 담긴 ‘특훈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국가대표2’의 배우들은 대한민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본 촬영 3개월 전부터 하루 2시간씩 꾸준한 연습을 통해 아이스하키 실력을 향상시켰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영하의 기온인 아이스링크장에서도 땀으로 얼굴과 머리카락이 젖을 정도로 연습에 열중한 배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유일한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리지원’ 역으로 변신한 수애는 “아이스하키는 얼음 위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정확한 기술이 없으면 서있기 조차 힘들다. 게다가 장비가 너무 무거워서 움직임이 불편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았는데, 링크장이 워낙 추웠기 때문에 체온 유지를 위해 장비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며 결코 쉽지 않았던 훈련 과정을 회상했다.

쇼트트랙에서 강제퇴출 당한 ‘박채경’ 역의 오연서는 “쇼트트랙 선수 역할이었기 때문에 스케이트를 잘 타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배웠기 때문에 열등반으로 시작했지만, 촬영이 시작되고 난 뒤 에이스팀 멤버들의 실력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며 끊임없이 노력한 훈련에 대한 뿌듯함을 전했다.

‘국가대표2’ 배우들의 훈련은 실제 2003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코치이자 현직 심판으로 활동 중인 장성국 심판이 전담하며 수준별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부상 위험이 많은 링크장 촬영에서 안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해주었다. 스케이트를 신고 걸음마를 떼는 기초 훈련부터 시작한 배우들은 점차 슈팅, 패스 순으로 훈련 강도를 높여 나갔으며, 특히 촬영에 필요한 고급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골 세레머니, 심판에게 항의하는 액션 등 디테일한 부분은 실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낌없이 전수하며 작품의 리얼리티를 더했다. 피나는 훈련을 거듭하면서 배우들 모두 극심한 근육통을 호소한 것은 물론, 하재숙은 무릎 인대 파열, 김예원은 어깨가 탈골 되기까지 했다는 후문.

김종현 감독은 “무엇보다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을 완벽하게 담아내고자 했다. 촬영 3개월 전부터 실시한 훈련을 비롯해, 촬영 중에도 부상 투혼을 보여준 배우들의 노력으로 원하는 장면을 완벽하게 완성시킬 수 있었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다. ‘국가대표2’에서 아이스하키와 관련되어 총괄적인 도움을 준 아이스하키 협회 이사 권오술 심판 이사는 “스케이트를 처음 접한 배우들도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모두 개인 일정을 미루면서까지 열심히 연습에 참여해주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처럼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피나는 노력으로 2016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국가대표2’는 오는 8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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