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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가 수원삼성블루윙즈에서 미드필더 장현수(23)를 임대 영입하며 측면자원을 강화했다.

문래중-대건고-용인대를 거친 장현수는 학찰시절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5년 프로의 길로 들어섰다. 수원삼성에서 뛸 당시 프로 데뷔 2경기만에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산토스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179cm, 73kg으로 건장한 체격을 가진 장현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능력을 갖춘 측면공격수로 포프, 고경민, 정석화 등과 함께 부산의 활발한 공격 루트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윙포워드 뿐만 아니라 풀백에서도 활약하며 측면에서 폭넓게 수비 자원으로도 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장현수는 "부산이라는 좋은 팀에 올 수 있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후반기에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빨리 적응을 잘 해서 부산의 이름에 맞는 순위로 올라가는데 기여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현재 6승 5무 9패로 리그 8위에 랭크 되어 있다. 이번 주말 7위인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승점 26점으로 6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최근 닐손 주니어를 영입해 허리를 탄탄히 한 부산은 장현수의 합류로 공격력을 다양화하며 새로운 선수들이 하반기 반격의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