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벨트란, 은퇴 않고 2시즌 더?… WS 정상 서고 싶다

입력 2016-07-12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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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벨트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를로스 벨트란(39, 뉴욕 양키스)이 은퇴하지 않고, 두 시즌을 더 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벨트란이 향후 두 시즌 가량을 더 뛰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벨트란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두 시즌 가량 더 뛰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벨트란은 11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52경기에 나서 타율 0.332와 16홈런 40타점, 출루율 0.441 OPS 1.115 등을 기록하며 가을 사나이로 불렸다.

하지만 벨트란은 아직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경험은 없다. 지난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나섰으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했다.

벨트란은 메이저리그 19년차의 베테랑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 83경기에서 타율 0.299와 19홈런 56타점 45득점 89안타와 출루율 0.338 OPS 0.888 등을 기록했다.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치며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끈 벨트란은 통산 9번째이자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올스타로 선정됐다.

앞서 벨트란은 지난 199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각각 세 차례와 두 차례 받았다.

전성기 시절에는 공격과 수비, 주루를 모두 갖춘 외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통산 400홈런을 돌파했고, 도루 역시 311개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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