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사진|동아닷컴DB
올해 초 막을 내린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 이후 1년여 동안 이어지는 활약이다.
류준열은 지난해 여름 촬영을 시작한 ‘응답하라 1988’을 올해 1월 끝낸 뒤 포상휴가지인 푸켓에서 바로 배낭여행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합류했다. 2월 귀국 후 두 프로그램으로 미뤄뒀던 광고, 잡지화보 촬영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4월부터는 ‘운빨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약 3개월 동안 이어진 촬영을 종영일인 14일까지 진행하고 이날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팬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후 드라마의 종방연에 참석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
하지만 휴식은 없다. 이날 밤 ‘운빨로맨스’ 종영 직후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에 합류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로 내려간다. 뒤이어 15일 ‘택시운전사’ 촬영장으로 이동해 자신의 분량을 찍을 예정이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운빨로맨스’와 관련해 매체 인터뷰에 나선다.
이런 일정 속에 수면 시간이 부족하고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드는 등 힘들어하고 있지만 류준열의 연기 열정은 익히 알려져 있다. ‘운빨로맨스’를 촬영하며 영화 ‘더 킹’과 ‘택시운전사’를 병행했다. 영화가 지방에서 촬영하고 있어 일정상 동시에 진행하기 여의치 않았지만 송강호, 유해진, 조인성 등 선배들과 연기할 기회가 흔치 않아 몸을 내던졌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하며 틈틈이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기는 체력은 물론 감정 소모가 크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한 만큼 더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