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공유 “무더위 속 촬영, 육체적으로 힘들더라”

입력 2016-07-12 16: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공유가 촬영 당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공유는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부산행’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여름 가장 뜨거울 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극 중 네 칸을 넘어 가야 하는 상황을 찍을 때 정말 더웠다”며 “온도가 높은 가운데 많은 배우들과 뒤섞여서 찍다 보니까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한 장면을 꼽기 힘들 정도로 모든 장면에 애착이 있다”면서 “딸과 함께 기차를 탄 인물이다 보니 수안과의 마지막 신이 기억에 남는다. 수안이가 절규하는 잔상이 꽤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유는 “기회가 된다면 김의성 선배가 한 용석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 선배보다 더 악랄하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연상호 감독 연출작으로 2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