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최고 재능’ 그룸과 계약… 계약금 365만 달러

입력 2016-07-15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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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 ⓒGettyimages/이매진스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큰 기대를 모으며 1라운드 전체 12번으로 지명된 왼손 투수 제이슨 그룸(18)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과 그룸이 365만 달러(약 4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제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앞서 보스턴은 350만 달러를 제시했고, 그룸은 최소 4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번 계약은 그룸 보다는 구단 측의 제시액에 가까운 쪽으로 이뤄졌다.

그룸은 지난 6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 직전까지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지명 순위가 12번까지 밀렸다. 관심을 보였던 팀들이 모두 외면했다.

이는 그룸의 대학 진학 여부 때문. 협상이 어려워질 경우 그룸이 대학으로 방향을 바뀐 뒤 2017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의견 때문이었다.

그룸은 최고 97마일(약 156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던지고, 지난 4월에는 19탈삼진 노히터 게임을 하는 등 뛰어난 잠재력을 보였다.



한편, 보스턴은 15일 드류 포머란츠를 영입하며 마이너리그의 앤더슨 에스피노자를 샌디에이고로 보냈다. 에스피노자를 보낼 수 있는 이유가 그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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