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전승 무서운 신인’ 김경표 “로드FC 정상이 꿈”

입력 2016-07-15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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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5월 14일, XIAOMI ROAD FC 031이 개최된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또 하나의 대회가 있었다. 바로 MMA 신예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ROAD FC YOUNG GUNS'다.

XIAOMI ROAD FC YOUNG GUNS 28의 메인 경기에는 김경표(24, MMA STORY)가 중국의 란 하오(21, WANTONGTEAM)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 2분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를 거둔 김경표는 2분 내내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나가 란 하오를 압박하며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김경표의 ‘완승’이었다.

지난해 2월 데뷔한 김경표는 현재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키보드 워리어’ 김승연을 바디 니킥으로 꺾었던 경험도 있는 실력자.

신예 선수답지 않게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김경표는 시합에 대한 열망이 크다. 김경표는“경험을 더 많이 쌓고 싶어요. 경험을 쌓아서 제 이름도 알리고 언젠가 메인카드로 올라가서 강한 선수들과 싸우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김경표의 정상을 향한 열망, 그 배경에는 체육관 식구들이 있다. ROAD FC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과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이다. 김경표는 이미 정상에 올라 있는 두 챔피언들과 동고동락하며 자연스레 ROAD FC (로드FC)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됐다.

김경표는“시합이 없어도 체육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체육관 식구들과 가족처럼 지내요. 가족 같은 (차정환)관장님, (최)무겸이 형과 훈련하다 보니 언젠가 ROAD FC (로드FC)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며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경표는“선수라면 누구나 배고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합에 대한 갈증을 항상 느낍니다. 케이지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릴이 있어요. 매번 새롭게 다가오는 그 긴장감이 너무 좋고 또 승리했을 때 오는 쾌감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며 앞으로의 경기를 대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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