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L 첫 패전-이대호 멀티히트 ‘엇갈린 명암’

입력 2016-07-16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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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첫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1.59에서 1.75로 상승했다.

이날 오승환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스탠튼을 삼진 처리하며 끝판왕다운 면모를 과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오즈나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크리스 존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미겔 로하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결국 1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공격 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에서 패했고 오승환은 빅리그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반면 타석에서는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대호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3.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 시애틀은 이날 경기서 3-7로 패했다.

또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율도 0.248에서 0.244로 하락했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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