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미녀공심이’에서 변호사였다가 스타그룹 비서실에 근무하는 안단태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그는 공심 역의 민아와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려가고 극 중 출생의 비밀을 스스로 해결하는 듬직한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남궁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단태는 연기패턴이 리얼리티나 섬세한 면도 있지만 과장된 느낌이 더 많이 부각된 캐릭터”라며 “주어진 상황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이 정말 무궁무진했고 이에 따라 감정선도 순간적으로 변해야 해서 캐릭터 연구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쏟았다”고 말했다
특히 남궁민은 연기호흡을 맞춘 민아에 대해 “민아와는 굳이 연기라고 표현하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말 호흡이 좋았다”며 “무엇보다도 그녀가 촬영장에서 배우로서 늘 성실할 뿐만 아니라 예쁘게 행동해서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고 내 입장에서도 사랑하는 연기를 펼칠 때에도 더욱 감정이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아에게 ‘치노공심’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며 “그녀를 향해 ‘네가 드라마 첫 주연에서 이 정도로 멋지게 연기했는데 나중에는 알파치노정도 되겠다’라는 칭찬이 이어졌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치노공심’은 연기의 거장인 배우 알파치노와 민아가 연기한 공심의 합성어며 연기선배인 남궁민은 그녀의 연기 흡수력에 거듭 칭찬하면서 이 같은 별명으로 불렀던 것.
마지막으로 남궁민은 “처음부터 우리 드라마는 시청자분들께 밝고 즐거움을 드리려 했는데 마지막까지 그런 초심을 잃지는 않을 것 같다”며 “안단태와 공심의 로맨스가 과연 해피엔딩이 될지 아니면 다른 전개가 이뤄질지는 마지막회까지 기대해달라. 무엇보다도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면서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미녀 공심이’마지막 회는 17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