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길어지는 부진… 최근 4G 연속 무안타 침묵

입력 2016-07-17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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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성폭행과 관련된 경찰 조사로 물의를 빚은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타선이 침묵한데다 선발 게릿 콜이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0-6으로 패했다.

팀의 패배와 함께 강정호의 부진도 길어지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안타를 기록한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16일 워싱턴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부진이 길어지며 성적 역시 하락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240과 11홈런 30타점, 출루율 0.320 OPS 0.811 등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반기 한때 OPS 1.000을 넘나 들었지만, 이제는 OPS 0.700대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피츠버그는 18일 워싱턴과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강정호가 부활의 안타를 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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