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정수교-김우빈(오른쪽). 사진제공|KBS 2TV 방송화면 캡처](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07/20/79304234.2.jpg)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정수교-김우빈(오른쪽). 사진제공|KBS 2TV 방송화면 캡처
연기자 김우빈과 정수교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우빈과 정수교는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각각 톱스타와 그의 매니저를 연기하고 있다. 캐릭터 설정 상 두 사람이 나란히 등장하는 장면이, 김우빈과 수지가 함께 하는 장면보다 많을 정도로 비중도 크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코믹함을 주고 또 가슴 뭉클한 분위기까지 만들어낸다.
김우빈과 정수교의 자연스러운 호흡은, 이번 만남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우빈과 정수교는 2013년 영화 ‘친구2’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김우빈은 주연이고, 정수교는 조연이라 함께 할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충분히 교감을 나눴다.
특히 두 사람에게 ‘친구2’는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우빈은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로 스타성을 인정받고 스크린의 첫 주인공으로 나섰다. 정수교에게는 ‘친구2’가 데뷔작이었다. 2012년에 용인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정수교는 다소 늦은 나이인 20대 중반에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3년 만에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재회한 김우빈과 정수교는 차기작까지 함께 한다. 현재 두 사람은 영화 ‘마스터’ 촬영에 한창이다. 이 같은 인연으로 아직 정수교의 소속사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우빈 측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정수교 측 관계자는 “우연찮게도 영화와 드라마 첫 작품에서 김우빈과 공연하는 기회를 맞게 됐다”며 “두 번의 만남으로 이미 호흡을 맞춘 만큼 세 번째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