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유해물질 OIT 함유 향균 필터 사용 ‘공기청정기 에어컨 기기명’ 공개

입력 2016-07-22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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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유해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론(OIT)이 함유된 항균필터가 쓰인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기기명을 22일 공개했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이다.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했다.

공기청정기는 위니아·쿠쿠·LG·삼성·청호나이스·프렉코 등 업체 51개 제품에 OIT항균필터가 사용됐다.

차량용 에어컨은 현대모비스·두원·마스터케미칼·M2S·ICM·청솔·Genpen 등 7개사다. 마스터케미칼·M2S·ICM·청솔·Genpen 등은 대리점에서 사용하는 교체용 필터다.

가정용에어컨은 LG·삼성 등 2개 제조사 33개 제품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종류는 현재 시판 중이고 나머지는 단종 됐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필터(코웨이)에 대해서는 필터 제품정보를 정정하였으며, OIT 항균필터 제조사와 공기청정기·에어컨 제조사의 상호 검증을 거쳐 OIT 함유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이를 필터 제품정보에 반영했다.

이번 공개된 명단에는 공기청정기 7개사, 차량용 에어컨 7개사, 가정용 에어컨 2개사의 제품이 포함됐다. 자세한 정보는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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