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별세… 투병 중 병세 악화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이 별세했다.

22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서 전 행장은 지난해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해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행장은 195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기획조사부와 인력개발실을 거쳐 인사부장, 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 IT본부담당 부행장을 지냈다.

그는 신한생명 사장으로 있던 2007년 업계 8~9위 였던 신한생명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또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라응찬 전 신한금융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갈등을 잘 봉합해 조직을 정상궤도로 올려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 전 행장은 부인 이영희 씨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은 24일이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 | 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