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H.O.F. 유력 후보는?… 449홈런의 7수생 베그웰

입력 2016-07-25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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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그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켄 그리피 주니어와 마이크 피아자가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공식 입회한 가운데, 2017년 주인공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2017년 1월 명예의 전당 입회자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수 많은 스타들이 입회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무려 7수를 한 제프 베그웰이 꼽힌다. 베그웰은 15년간 2150경기에서 449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하지만 포지션이 1루였기 때문에 449홈런으로는 명예의 전당에 쉽게 입회할 수 없었다. 지난 2005년 은퇴한 뒤 2011년부터 무려 6번이나 명예의 전당 입회에 실패했다.

지난 투표에서는 71.6%를 받아 입회 최소 기준치인 75%에 3.4%가 모자랐다. 다음 투표에서는 입회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그웰은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강타자. 지난 199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베그웰은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을 뿐 아니라 1994년에는 단축 시즌으로 110경기에만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39홈런 116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통산 성적을 살펴보면, 베그웰은 15년간 통산 2150경기에서 타율 0.297와 449홈런 1529타점 1517득점, 출루율 0.408 OPS 0.948 등을 기록했다.

베그웰 외에도 10번째 기회를 노리는 팀 레인스의 입회 가능성이 높으며, 첫 번째 피선거권을 얻은 선수로는 이반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 블라디미르 게레로 등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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