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후폭풍, 쉽게 끝나지 않을 듯 “대통령 자작극 의심”

입력 2016-07-28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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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후폭풍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27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은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총리가 쿠데타 배후세력에 대한 숙청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 이후 배후세력에 대한 숙청 사업을 벌인 가운데 1만 5000명 이상이 연행됐고, 이 가운데 8000여명이 아직 갇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사태 명령에 따라 언론사 130여 곳도 폐쇄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쿠데타 숙청사업을 지켜보는 터키인 10명 중 3명은 쿠데타 배후로 대통령인 에르도안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유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 발생 후 전용기를 타고 나라로 복귀하던 중 쿠데타군의 F-16 전투기 2대가 따라붙었으나 격추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터키 쿠데타 후폭풍.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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