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②] 이상민 “새로운 사랑? 내가 흐트러질까 두려워”

입력 2016-07-30 1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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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뷰’ 못다한 이야기 ②] 이상민 “새로운 사랑? 내가 흐트러질까 두려워”

가수 이상민이 일과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상민은 최근 동아닷컴과 가진 ‘블라인드 인터뷰’ 자리에서 “최근 꾸준히 방송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외롭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이날 이상민은 “그동안 내가 겪은 일들은 말로 설명할 만한 일도 아니고 사연도 너무 길다. 그런 시간들을 지나다 보니 몸에서 일종의 내성이 생겼다. 어떤 힘든 일이 와도 극복 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상민은 “그렇게 겪은 시간들 때문인지 아직은 외롭다는 생각을 할 수 없다. 나도 사람이니까 언젠가 그 외로움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크다. 나는 지금 2년 전에 술을 끊은 후에 매일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면 지금까지 유지한 똑같은 삶이 흐트러질 것 같다”며 “지금으로서는 앞으로 2~3년 더 열심히 해야 외로움에 대해서도 생각할 여유가 날 것 같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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