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대동여지도’ 김인권·남지현, 연기 시너지 더하는 실력파들

입력 2016-08-01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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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김정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변신한 김인권과 남지현 등 뜨거운 열정과 진심을 담아낸 실력파 배우들의 가세로 화제를 모은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김인권과 남지현이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김정호의 지도 제작을 돕는 든든한 지원군 조각장이 ‘바우’와 딸 ‘순실’ 역으로 변신해 차승원과의 연기 앙상블로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먼저, 든든한 존재감의 개성파 배우 김인권은 김정호의 목판 제작을 돕는 조각장이 바우 역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히말라야’ ‘신의 한 수’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인권은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김정호의 조력자로써 대동여지도의 완성을 돕는 바우 역으로 차승원과의 찰진 연기 호흡을 선보이는 것.

“바우는 묵직한 전체 극의 분위기 속에서 해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김인권은 정감 넘치는 친근한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조각장이 캐릭터를 위해 실제 전문가에게 판각을 배우는 노력을 기울인 김인권은 자연스레 영화에 녹아든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김정호의 외동딸 순실 역에는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와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배우 남지현이 맡아 차승원과 부녀 호흡을 선보인다.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아버지 김정호를 속 깊이 챙기는 순실을 연기한 남지현은 특유의 당차고 밝은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김정호의 딸 역할이기에 가족의 입장에서 그려보고자 했다. 아버지 김정호를 그리워하고 원망도 했겠지만 무엇보다 자랑스러워 하는 마음이 컸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지도꾼 김정호가 아닌 아버지 김정호와의 관계를 보여주고자 노력한 남지현은 속 깊은 캐릭터만큼이나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몰입을 더할 것이다.

이처럼 차승원, 유준상과 더불어 김인권, 남지현까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더한 배우들이 함께한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따스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을 오가는 연기 시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9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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