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121억 7000만 달러 흑자… 사상 최대

입력 2016-08-01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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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121억 7000만 달러 흑자… 사상 최대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12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2개월 연속 흑자행진도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이 늘어 발생한 흑자가 아닌, 국제유가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크게 감소해 나타난 ‘불황형 흑자’ 흐름은 지속됐다.

수출은 452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고 수입은 338억 달러로 7.7% 줄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 국제수지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합친 6월 경상수지는 121억7000만 달러(약 13조5488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흑자는 2013년 3월 이후 52개월 연속으로 이어진 것으로 최장기간 흑자 기록이다.

박종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상품수지 흑자폭 개선은 국제유가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며 “유가 하락이 석유제품 관련 적자폭을 개선하는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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