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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지난 7월 29일(금)부터 30일(토)까지 양일에 걸쳐 연천 미라클 어린이 회원을 대상으로 고대산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연천 미라클 여름방학 야구캠프”를 개최했다.
연천 미라클 선수들이 직접 강사가 되어 초, 중학생들의 정서함양 및 체력증진을 위한 야구캠프를 열었다.
이번 야구캠프는 야구를 쉽게 접할 수 없는 경기북부권과 연천군 내 야구인기 활성화와 연천 미라클의 유소년 팬 확보를 위해 적은 참가비로 올해 2년째를 맞이하는 여름방학 야구캠프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후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았고 꾸준한 문의를 받은 끝에 연천 미라클 어린이회원 가입 리워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도 개최 되었다.
연천 미라클 선수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 및 타격, 수비와 투구 등을 수준별로 맞춰 강습 하였으며, 안전을 위해 연식 야구공과 배트로 진행했고 티볼 경기를 진행하였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게 어린이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 참가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연천군 내 거주 하는 어린이였지만 그뿐 아니라, 경기 북부 및 서울, 경기 남부에서도 학생이 참가했다.
초등 1학년부터 중등 1학년 학생들로 이루어진 참가 학생들 모두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직접 해보겠다는 열정은 미라클 선수들이 경기때 보이는 꼭 기적을 이루겠다는 눈빛보다도 진지했고 더불어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연천 미라클의 선수이자 이날 행사의 강사로 어린이들과 함께한 조원태, 최유석, 박세준은 “이번 1박2일간 야구를 지도했지만 너무나 잘 따라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나도 처음 야구할 때가 생각났다,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고 어린이들의 열정처럼 미라클 선수로서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 라고 이번 행사 소감을 밝혔다.
미라클 선수들의 지도하에 성황리에 마친고 아쉬움속에 구단버스로 귀가한 아이들은 헤어지는 아쉬움에 눈물을 글썽이는 어린이도 있었다.
연천 미라클 야구캠프에 형제를 참가시킨 한 학부모는 “이런 야구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해도 참가했는데 작년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감사하고 정말 수고 많으셨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집에 오자마자 이야기 보따리가 풀렸다. 정말 재미 있었나보다. 알차고 좋은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등 구단에 이번 행사에 지속성을 바라는 칭찬 메시지를 많이 보내 주었다.
앞으로도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 지역을 비롯하여 경기 북부권의 어린이들을 위해 자원봉사, 재능기부등 선수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어린이 야구 체험행사를 개최하여 “함께 만드는 기적!!“이란 구단 슬로건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부족한 운영자금을 채우기 위한 기업과의 스폰서십(메인 스폰서, 서브 스폰서, 물품 스폰서 등)을 모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연천 미라클 홈페이지 및 전화(02)583-7761)로 문의하면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