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성훈 “또 다른 이름 ‘DJ로이’, 페스티벌 참여가 꿈”

입력 2016-08-02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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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성훈 “또 다른 이름 ‘DJ로이’, 페스티벌 참여가 꿈”

배우 성훈의 또 다른 이름은 DJ로이다. 성훈은 지난 7월 ‘ROI X SUNGHOON EXCLUSIVE PARTY’ 이벤트를 열고 직접 공연을 할 정도로 디제잉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성훈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로이를 소개했다. 그는 “원래 디제잉에 관심이 있었다. 데뷔 초부터 하고 싶었는데 그때 제대로 시작했으면 지금보다 더 잘했을 거 같다”며 “2년 정도 했는데 일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클럽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잖아요. 저는 클럽에 가는 포인트가 달라요. 원래 노래 듣는 걸 좋아하고 클럽에는 비트를 들으러 가죠.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비트를 만지는 DJ에게 눈이 갔고 ‘내 노래를 사람들에게 틀어주면 정말 짜릿하겠다’는 생각을 했죠. 디제잉을 배우게 된 계기예요. 인식이 안 좋아서 클럽을 자주 못가지만 요즘도 대표님 몰래 갑니다. (웃음) 클럽을 안 가면 요즘 어떤 음악을 트는지 모니터링이 안 되거든요.”

그는 러시아계 독일 DJ 제드(Zedd)의 팬이다. 성훈은 “보컬이 있는 EDM을 좋아한다”며 DJ로서의 꿈을 이야기했다.

“저는 아직까진 에디트를 못하고 장비만 갖고 있어요. 당연히 곡 작업에까지 뜻이 있죠. DJ로서 꿈이 있다면 페스티벌에 참여해 수천 명의 사람 앞에서 제 노래를 트는 거예요. 현실 불가능합니다. 제 노래를 틀려면 기본적으로 히트 곡이 다섯 개 이상은 있어야하거든요. 디제잉에 올인해야 하는데 지금 제 상황이 여의치 않네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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