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장석현 “김희애 선배 ‘특급배려’ 잊지 못해”

입력 2016-08-02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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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랑’ 장석현 “김희애 선배 ‘특급배려’ 잊지 못해”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의 장석현이 김희애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혼성그룹 샵 출신인 장석현은 지난달 30일부터 첫 방송된 드라마 ‘끝사랑’에서 드라마 조연출 남기철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강민주(김희애) 팀에서 기획부터 촬영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기철은 민주에게 배운 기획력과 연출력을 발휘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도 가지고 있다.

특히 장석현은 예능PD 출신인 최영훈 PD와 2002년부터 시트콤 ‘오렌지’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이번 드라마에서 재회했다. 또 드라마 PD 캐릭터를 맡은 장석현은 촬영 전부터 다른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 감독과 조연출의 역할을 꼼꼼히 살피는 성실함을 발휘한 덕분에 기철역을 더욱 자연스럽게 연기해 낼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극 중 기철은 드라마 팀장인 민주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설정에 따라 장석현은 김희애와 많은 부분에서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다. 1회 번지점프대 위에서 그녀와 나눈 첫 대사를 잊지 못했다.

장석현은 “사실 김희애 선배님과의 첫 촬영을 앞두고서 긴장을 많이 했다. 선배님이 자연스럽게 이끌어줘서 부담이 많이 줄었다”며 “사진 촬영 때도 ‘기철이 잘 되어야 한다’며 불러주셔서 선배님과 나란히 촬영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 선배님은 본인 분량도 많으신데, 다른 연기자들의 호흡도 모두 맞추곤 한다. 촬영장 스태프들도 빠짐없이 챙기신다”며 “선배님의 이런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좋은 기운을 얻으며 촬영에 임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2008년 드라마 ‘연애결혼’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장석현은 그동안 패션사업에도 몰두해왔다가 이번을 통해 다시금 연기자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분들과 호흡하며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며 “어떤 역할이든지 주어만 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도 아끼지 않았다.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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