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의 여왕’ 메인 포스터 공개…각양각색 캐릭터 열전

입력 2016-08-02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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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의 여왕’(제공·배급: ㈜콘텐츠판다, 공동제공·공동배급: TCO㈜더콘텐츠온, 제작: 광화문시네마, 감독: 이요섭)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앞서 티저 포스터를 통해 근래 보기 드문 독보적인 감각을 선보인 데 이어,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에는 영화가 보여줄 신선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남다른 존재감의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독특한 매력이 한국영화 사상 전례 없는 ‘촉’감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범죄의 여왕’은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 120만원이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또 다른 사건을 감지한 ‘촉’ 좋은 아줌마 ‘미경’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음산한 분위기의 건물 복도에서 당당함을 드러내는 대한민국 대표 촉 좋은 아줌마 ‘미경’ 역을 맡은 배우 박지영의 폭발적인 아우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나 ‘촉’ 되게 좋아’라는 카피에 걸맞게 뭔가 대단한 사건을 감지한 듯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은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실제로 박지영은 영화에서 아들을 위해서라면 쪽 팔릴 것도 못 할 것도 없는 아줌마 파워와 여자의 직감, 남다른 촉을 발휘해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맹활약을 펼쳐 보인다.

여기에 미경의 조력자가 되는 ‘개태’부터 고시 십회 낙방생 ‘하준’, 금쪽 같은 아들 ‘익수’, 고시 전문가 ‘덕구’, 24시간 게임 폐인 ‘진숙’, 관리소장 ‘세주’까지 미경을 둘러싼 고시원 속 인물의 강렬한 표정과 각 방 번호는 영화적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이들 중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신선한 매력이 흥미를 유발시킨다. 프로급 오지라퍼, 다 자기 자식 같은 LTE급 친화력을 지닌 미경은 아들에게 날라온 120만원 수도요금 고지서에 의문을 품고 서울로 상경한다. 하지만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고시원 사람들과 감춰진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가며 웃음을 유발하는 한편, 점차 범인의 실체를 밝혀가는 과정 속에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하며 스릴감까지 선사한다. 영상 속에서 “한 번 해보자는 거지?”, “엄마 끝장 보는 성격인 거 알지?” 등의 대사로 성격을 가늠케 하는 미경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하게 만든다.

스크린을 가득 채울 박지영의 압도적인 존재감, 박지영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일 조복래를 비롯해 사건의 긴장감을 더하는 허정도의 카리스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김대현, 백수장, 이솜의 열연을 예고한다. 이중 영화의 제작사인 광화문시네마의 전작인 ‘족구왕’의 주연으로 인연을 맺은 안재홍이 카메오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특히 본편에서는 안재홍을 비롯한 더욱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범죄의 여왕’은 ‘1999, 면회’ ‘족구왕’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충무로의 새로운 브랜드 파워 영화창작집단 광화문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독보적인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만으로 이미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 6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광화문시네마의 주축 멤버이자 단편 ‘더티혜리’ ‘다문 입술’로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두각을 드러낸 이요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올 여름 가장 기발하고 유쾌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8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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