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역사 선생님들은 ‘덕혜옹주’를 어떻게 봤을까

입력 2016-08-03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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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가 지난 2일(화) 교직원 및 역사선생님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 작품은 지난 7월 27일(수)부터 전국 12개 도시 릴레이 시사회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2일(화) 교직원 및 역사선생님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시사회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비롯해 경기-부산 지역의 역사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영화 ‘덕혜옹주’는 역사의 격랑 속에 비운의 삶을 살았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만큼 교직원 및 역사선생님을 특별히 모시고 시사회를 진행한 것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

시사회 후 역사선생님들은 “왕족을 떠나 나라를 잃은 한 인간으로서의 슬픔을 따듯한 감성으로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역사에 대해 재인식을 하는 영화였다. 현재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데 일조하면 좋겠다”, “역사적 기록으로 알 수 없는 덕혜의 삶을 어떻게 그려냈는지, 의사도 열사도 아닌 그녀가 가진 '의지'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길 원한다면, 올 여름 '덕혜옹주' 영화를 추천합니다.”, “역사적 사실, 시대적 아픔을 다룬 진솔한 영화였고 감동적이었다. 역사 잘 모르는 청소년들 권하고 싶고 시대 살아가면서 모든 가족과 국민이 보면 좋겠다.”, “아이들과 같이 보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 덕혜옹주는 역사의 희생물이기 때문에 인권을 제압당하는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등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 찬사를 보내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무한히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개봉 하루 전 교직원 및 역사선생님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폭발적인 호평을 얻고 있는 영화 ‘덕혜옹주’는 바로, 오늘 3일(수) 개봉과 함께 극장가를 점령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절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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