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캐시먼. ⓒGettyimages/이매진스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를 윈나우 팀에서 최고의 셀러로 탈바꿈시킨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공로일까? 뉴욕 양키스가 팜랭킹 2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짐 칼리스는 4일(한국시각) 미드시즌 팜 TOP10을 발표했다. 1위는 조나단 루크로이를 보낸 밀워키 브루어스.
밀워키는 앞서 루크로이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내며 5툴 외야수 루이스 브린슨과 오른손 투수 루이스 오티스를 받아왔다. 팜 랭킹은 프리시즌 9위에서 1위로 상승.
이보다 놀라운 것은 셀러로 변신한 뉴욕 양키스의 약진이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프리시즌 랭킹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아롤디스 채프먼, 앤드류 밀러, 카를로스 벨트란을 보내며 유망주들을 수집했고, 팜랭킹 2위를 차지했다.
뉴욕 양키스는 채프먼을 보내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를 데려왔다. 토레스는 TOP100 유망주 랭킹에서 24위를 차지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는 밀러를 보내며 클리블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외야수 클린트 프레이저와 왼손 투수 저스터스 셰필드를 얻었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벨트란을 보내면서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번 딜론 테이트를 얻었다. 내야-외야-마운드를 모두 보강한 것.
기존의 개리 산체스, 호르헤 마테오 등에 위의 유망주들이 더해진 것. 뉴욕 양키스 팜랭킹이 수직 상승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는 캐쉬먼의 공이다.
뉴욕 양키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얻은 유망주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마크 테세이라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 다시 대형 FA를 영입해 순위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 다저스가 3~5위에 올랐고, 워싱턴 내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6~10위를 형성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