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10년’ 빅뱅과 VIP, 축제는 이미 시작됐다 (feat. MC승리) (종합)

입력 2016-08-04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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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이 10주년 전시회 'A TO Z'를 직접 소개했다.

이번 빅뱅의 전시회는 데뷔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총 다섯 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아티스트로서의 빅뱅, 무대에서의 빅뱅, 시대의 아이콘 빅뱅, 10년간의 빅뱅, 10년 후의 빅뱅으로 데뷔 당시부터 최근 활동상까지 각종 콘텐츠로 구성했다.

4일 네이버 V앱 라이브를 통해 빅뱅 10주년 전시회 'A TO Z' 관련 생방송에선 공식 석상이 아닌 조금은 자유롭게 전시회를 소개하는 빅뱅의 모습이 담겼다.

승리의 진행으로 시작한 생방송에서 태양은 "승리는 V앱의 유재석"이라고 막내를 칭찬했다.

이어 대성은 전시회 이름이 'A TO Z'인 이유에 대해 "에이부터 제트, 단어들로 구성했다. 왜 빅뱅이 각 알파벳마다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태양은 "팬들과 교감하기 위해 전시를 준비했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참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탑이 없었다면 이번 전시회는 불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탑은 "멤버들이 활동하면서 무대에서 입었던 옷들부터 우리끼리 페인팅한 그림들, 예전 YG사옥에 있던 벽의 일부도 잘라왔다. 팬들의 메시지가 적혀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이 전시회장에 에어콘이 제대로 설치가 안 돼 다 녹아버릴 거 같다"고 더위를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빅뱅은 전시회의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우선 유룸은 팬클럽 VIP의 팬 이름이 영상으로 구현된 공간으로 멤버들의 팬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러브방은 빅뱅이 연습생 시절을 보낸 YG의 옛사옥에 있었던 담벼락을 옮겨놨다. 10년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이 스프레이 싸인펜으로 글을 썼고, 지드래곤은 "정기적으로 지운다고 하는데 계속 쓰고 지워지고 한다. 역사인 셈이다.이 담벼락에 쓰여진 메시지에 대한 답을 우리가 작품을 통해 했다"고 말했다.


특히 XOXO방을 설명할 때 멤버들의 개그 본능이 폭발했다. XOXO 방에는 빅뱅 멤버들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캔버스가 있다. 탑은 "원래는 손바닥으로 채우기로 했는데 캔버스가 너무 크더라. 그래서 다 덮었다"며 "작가가 아닌데 그림을 그리는 게 꼴불견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우리 얼굴을 추상적으로 한 것"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옆에 있는 지드래곤의 작품인 일명 권화백의 그림은 빅뱅 팬들의 상징인 노란색으로 구성돼 있다. 지드래곤은 "액션 페인팅을 했다. 빅뱅 노래를 틀고 '떠나가라~'라면서 안무를 하면서 작업했다"고 작품을 만든 과정을 설명해 재미를 더했다.

생중계는 멤버 승리의 사이퍼 8마디 랩으로 마무리돼 끝까지 웃음을 놓치지 않았다.

빅뱅은 오는 8월 5일부터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를 진행하며, 오는 20일에는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0.TO.10’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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