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남친’으로 돌아온 업텐션, 한층 더 텐션 ‘업’ [종합]

입력 2016-08-04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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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사진=티오피미디어

그룹 업텐션이 텐션을 한 단계 더 업시킨 시원한 여름 노래로 돌아왔다.

업텐션은 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Summer go!'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Summer go!'의 타이틀곡 '오늘이 딱이야 (夜半逃走)'는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가 전반에 흐르는 신나는 레트로 팝 댄스곡이다. 게다가 업텐션의 멤버들 역시 '여름 남친'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경쾌한 의상과 쉬운 퍼포먼스를 더해 듣는사람의텐션이 올라가는 시즌송을 완성했다.

업텐션의 진우와 쿤은 "이번 포인트 안무가 모든 분이 바로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동작이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나 싶다"라며 "또 업텐션은 상큼함도 갖고 있고, 청량하고, 자세히 보면 또 멋도 있다. 다 갖춘 그룹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최근 여름 가요계는 걸그룹과 여자 솔로가 차트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여풍이 강한 상황으로, 보이그룹인 업텐션에게는 그리 반갑지 않은 환경이다.

이에 고결은 "걸그룹이 여름에 잘 되는 건 사실인데, 우리가 그 편견을 깨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고, 선율은 "우리 업텐션이 걸그룹 사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건 샤오의 상큼함이다. 또 우신이 워낙 예쁘게 생겨서 웬만한 걸그룹과 겨뤄도 지지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엉뚱한 강점을 내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업텐션, 사진=티오피미디어


이어 고결은 "또 걸그룹 중에 섬머여친은 아직 없는 거 같다. '섬머 남친'은 우리가 처음이라 색다른 매력이 될 거 같다"라고 이번 활동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여름 남친에 가장 잘어울리는 멤버를 뽑아달라고 묻자 가장 먼저 쿤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멤버를 굳이 뽑자면 나다"라고 스스로를 뽑아 웃음을 선사했다.

쿤은 "운동을 열심히했다. 핫한 핫바디를 가지려고 했다"며 "내가 일단 뼈가 굵고 근육도 잘 붙는다. 식단조절은 안했고, 쉬면서 덤벨이나 간단한 운동을 했는데, 근육이 잘 붙었다. 다른 친구보다 편하게 운동을 했다"라고 자화자찬을 늘어놔 거듭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웨이는 "나도 솔직히 쿤형이 (이번 앨범과)어울린다고 생각햇는데 본인이 본인을 뽑아서 충격적이다"며 "난 샤오다. 샤오가 성격이 밝아 이번 앨범에서 시너지를 가질 거 같다"라고 쿤이 아닌 샤오를 지목했다.

우신도 샤오를 지목며 "이번에 인생작을 만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오히려 샤오가 쿤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아 쿤을 무안케 했다.

이에 쿤은 "남을 사랑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라. 팬 여러분을 사랑하기 위해 내 자신부터 사랑하며 준비하고 있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무안함을 넘겼다.

이번 활동이 업텐션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이유는 한달 후면 데뷔 1주년을 맞이 하기때문이다.

고결은 "팬미팅도 하고 팬들과 더 소통을 하고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데뷔 이후 이번 앨범이 나오기까지 공백기가 가장 길었는데, 그 시간동안 다른 분들 무대보면서 빨리 서고 싶었다. 그래도 1년간 네 장의 앨범을 낸 것은 힘들지만 뿌듯하더라.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려한다"라고 변함없이 활기찬 활동을 약속했다.

또 우신은 "우리의 목표가 있는데,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 있고, 달려가고 있다. 아직 올라갈 길이 너무나도 멀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한다"라고 신인다운 패기넘치는 각오를 덧붙였다.

업텐션, 사진=티오피미디어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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