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 은퇴 발표… 13일 TB전 은퇴경기

입력 2016-08-08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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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알렉스 로드리게스(41, 뉴욕 양키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로드리게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힘든 날이다. 야구와 양키스를 정말 사랑했는데 오늘 두 가지 모두를 작별하려 한다"며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로드리게스의 은퇴경기는 오는 13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전이다.

로드리게스는 팀을 떠나진 않는다. 그는 2017년 양키스의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활동할 계획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993년 전체 1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양키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평정했다. 그는 지난 2004년부터 줄곧 양키스에서만 뛸만큼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약물 복용으로 2014시즌을 통째로 날린 불명예도 안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전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

로드리게스는 선수시절 MVP 세 차례와 올스타 14차례, 실버슬러거상도 10차례나 수상했다. 그의 통산 기록은 2781경기 출전 타율 0.295 3114안타 696홈런 2084타점 OPS 0.930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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