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5만 관객 돌파…장기 흥행 노린다

입력 2016-08-08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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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 드라마 ‘태풍이 지나가고’가 개봉 11일만에 5만 관객을 돌파했다.

‘태풍이 지나가고’는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유명 작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료타’가 태풍이 휘몰아친 밤, 헤어졌던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내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러한 스코어는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제이슨 본’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들과 ‘마이펫의 이중생활’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 등 여름방학 특수를 노리는 대형 애니메이션 사이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영화를 통해 보통의 일상 속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달은 관객들의 추천 입소문으로 재관람 열기까지 더해져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뜨거운 흥행 열기로 다양성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태풍이 지나가고’의 흥행 속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전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보다 더욱 빠른 것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국내에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젊은 층부터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알아가는 중장년 층까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오늘을 응원하는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는 올 여름, 꼭 봐야 할 영화로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절찬 상영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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