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8강 상대는 온두라스, 특명 ‘FW 로사노-선제골을 잡아라’

입력 2016-08-12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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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로사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8강 상대가 온두라스로 결정됐다.

C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 D조 2위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격돌한다.

온두라스는 어떤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일까. 먼저 온두라스는 D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점)을 기록하며 '우승 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조 2위를 차지했다.

피파랭킹만으로 따지자면 한국(48위)에 크게 뒤진 82위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5득점을 올리며 만만치 않은 공격력도 선사했다. 물론 실점도 5점이나 했다. 조 1위 포르투갈에 1-2, 1점차 패,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온두라스의 공격진은 안소니 로사노(23)와 알베르스 엘리스로 이어지는 위협적인 역습과 돌파력을 무기로 한다. 지난 11일 멕시코전에서 불안한 수비를 보여줬던 한국이 이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중요한 승리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로사노는 온두라스의 5득점 중 혼자 2득점을 올린 에이스다.

여기에 온두라스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취골을 넣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알제리전에서는 전반 13분, 포르투갈전에서는 전반 1분 만에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마지막 아르헨티나전 또한 후반 30분 선취골을 넣었다. 포르투갈이 온두라스에 역전승을 거두긴 했으나 경기 과정만 두고 보면 온두라스에 선취골을 내줬을 경우 경기는 어려워 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도 후반 추가시간 종료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마우리시오 마르티네즈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한편 한국과 온두라스의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승1무로 앞서고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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