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즌 우승팀’ 레스터시티, 개막전서 패한 최초 구단

입력 2016-08-14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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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레스터시티는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영국 헐시티 킹스톤 커뮤니케이션스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헐시티에 1-2로 패했다.

지난 시즌 구단 창설 이래 첫 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대이변을 일으킨 레스터시티가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승격팀에 패하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였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시즌 우승팀이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한 것은 과거에 단 한 번도 없었다. 무승부는 있었지만 패한 것은 레스터시티가 처음이다.

레스터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 직후 "팀플레이가 전혀 되지 않았다"면서 경기력에 불만스런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가 특별한 선수 보강을 하지 않은 것은 사실. 하지만 우승팀이 승격팀에 패했다는 것은 레스터시티 팬에게 씁쓸한 결과임에 틀림없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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