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사망자 수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집계 결과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16명으로 2011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2012년 15명, 2013년에는 14명이었고, 2014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명과 11명이었다.
특히 올해 사망자 중 13명은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마지막주 이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질병관리본부 측은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 15일까지 천8백 명으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수의 1.7배, 또 2014년의 3.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불가피하게 낮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햇빛을 피하고 그늘에서 자주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