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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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꼽았던 데이빗 프라이스에게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보스턴의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볼티모어 입단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꼽았던 데이빗 프라이스와 맞붙은 김현수는 3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진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를 기록했다.

보스턴이 8-1로 앞선 7회초, 현지에 강하게 내린 비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김현수는 이날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18로 떨어졌다.

한편,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렸고 볼티모어는 2연패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