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한국으로 망명한 가운데, 북한 최고 엘리트층의 탈북 행렬에 김정은 체제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탈북 인사 중 최고위급으로 알려진 태영호 공사는 한 강연 동영상을 보면 ‘태용호’라는 가명을 써왔다. 북한체제 선전에 앞장서면서도 신분 노출을 꺼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가족은 대학을 졸업한 큰 아들과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막내 아들. 그리고 부인 오혜선 씨.
특히 부인 오 씨는, 김일성의 빨치상 동료인 오백룡 전 노동당 군사부장과 혈연관계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백룡의 아들, 오금철 일가 출신의 항일 빨치산으로 북한의 금수저인 것.
한편 정부 관계자는 빨치산 가문이 입국한 건 처음이라며, 앞으로 엘리트의 탈북행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태영호 공사 부인 빨치산 가문 출신.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