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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맥스웰. 스포츠동아DB
맥스웰은 18일 사직 KIA전에 앞서 실내 훈련장에서 번트 훈련을 하다 공에 엄지를 맞았다. 트레이닝 파트의 소견으로는 공을 맞은 부위에 실금이 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상황은 정밀 검진 후에 나올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롯데는 급하게 맥스웰의 엔트리 말소를 결정하고, 외야수 박헌도를 1군으로 콜업했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실내 연습장에서 평소 루틴대로 훈련을 했다고 들었는데 다치고 말았다. 이제 시즌이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는데 금이 갈 정도면 거의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현 시점에서 외국인선수 교체는 힘들다. 아무리 빨리 교체를 한다 해도 포스트시즌 출전은 불가능하다. 가을야구에서 멀어지고 있는 롯데의 남은 시즌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사직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