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오늘 밤 10시 정상방송…배수지vs임주은, 멱살잡이

입력 2016-08-18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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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와 임주은이 멱살잡이 한판으로 대면한다.

배수지와 임주은은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 각각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과 강력한 대권후보인 아버지를 둔 KJ그룹 사외 이사 겸 오너 셰프 윤정은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노을은 최지태(임주환)에게 업혀서, 윤정은은 신준영(김우빈)과 악수하다 4명이 마주쳤고 엇갈린 4각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18일 14회에서는 배수지의 멱살을 움켜쥐고 있는 임주은의 모습이 방송된다. 극 중 노을과 만난 윤정은이 위압적인 태도로 노을의 멱살을 쥐어 잡는다. 윤정은은 두눈을 부릅뜬 채 서슬 퍼런 눈빛을 드리우고 노을은 멱살이 잡힌 채로 그렁그렁한 눈빛을 지어낸다. 극과 극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여자의 모습에서 극적으로 치닫고 있는 네 사람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될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배수지가 임주은에게 ‘멱살잡이’를 당한 장면은 지난 3월 서울시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감정선을 최고조로 올려야 하는 이 장면을 위해 철저하게 리허설에 돌입했던 상태다. 멱살을 잡는 각도부터 눈빛의 시선 처리, 사소한 제스처까지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합을 맞춰 나갔다. 리허설을 끝낸 두 사람은 실제 촬영에서 NG한번 없이 완벽하게 장면을 끝마쳤다.

드라마 관계자는 “배수지와 임주은은 세밀한 표정연기를 통해 서로를 향한 전혀 다른 감정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점입가경 긴장감을 이끌낼 것”이라고 말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14회는 18일 2016리우올림픽 중계와 무관하게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삼화 네트웍스, 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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