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Gettyimages/이매진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22, 연세대)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후프에서 잇따라 실수를 범했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첫날 개인종합 예선 볼에서 18.266점, 후프에서 17.466점을 기록했다.
첫 종목인 볼을 4위로 마친 손연재는 이어진 후프에서도 고득점을 노렸으나 프로그램 중간 마스터리 동작에서 수구를 놓치는 등 실수가 이어졌다.
이날 손연재는 손에서 놓친 후프를 몇 발자국 이동해 받으면서 큰 감점으로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수구를 떨어뜨린 뒤 이동하지 않고 바로 잡을 경우 0.3점이 감점되지만 떨어뜨린 수구를 잡기 위해 3스텝 또는 그 이상을 걷게 되는 경우에는 0.7점이 감점된다.
손연재는 2종목 합계 35.732점을 기록했다. 참가자 26명 중에서 10번째로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포디엄에 오른 손연재는 스텝이 살짝 꼬이는 장면이 나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